SD바이오센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COVID-19 Ag Home Test'. 사진/SD바이오센서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미국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는 99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미국 현지 확산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가검사키트를 무상 공급하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5억개의 키트를 정부가 구입해 자국민에게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지 공급은 이달 말 시작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공급하는 자가검사키트는 'COVID-19 Ag Home Test' 제품으로, 지난해 12월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임상에선 95.3%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를 보였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2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다.
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사전에 충분한 생산 설비를 확충해 대규모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할 수 있었다"라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필요한 국가에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