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 인비테셔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앞두고 직접 디자인한 우승 트로피를 2일 공개했다.
기존 트로피가 컵, 도자기모양 등 천편일률적 형태임을 감안해 골프 퍼터를 형상화해 우승 트로피를 만들었다. ‘챔피언 퍼터(Champion Putter)’로 명명된 이 트로피는 플래티넘으로 도금 처리됐다.
◇ 현대캐피탈이 2일 공개한 '챔피언 퍼터(Champion Putter)' 트로피.
선수을 위한 배려에도 신경썼다. 시각적 부담을 고려해 러프 주변의 A보드는 단색톤으로 통일하고 수량을 최소화해 경기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의 주력사업이 자동차금융임에 착안해 18번 홀에는 워터 헤저드 안에 유명 작가의 그라피티 아트를 입힌 차량을 전시한다. 또 대회 기간 중 입장권 추첨, 승리팀 맞추기, 벙커샷 이벤트, 퍼팅 이벤트 등 총 1억원의 경품 행사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 제주 현지 대학 골프학과 학생 등 시민들의 자원을 받아 한?일 양국 각각 50명의 서포터즈를 구성할 계획이며, 일본 측도 별도로 30~40명의 서포터즈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등 온라인 뿐 아니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과 QR코드 등 모바일을 통해서도 대회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변창우 현대캐피탈 마케팅본부장은 "미국과 유럽의 대표적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처럼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골프 축제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 중"이라며 "한단계 업그레이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해비치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며 총 20명의 프로골퍼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