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성증권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해외 돌발변수에 대비해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릴 때라고 조언했다.
정진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추석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해외 돌발변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며 "최근 발표되고 있는 해외 뉴스들이 호재보다 악재인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베타'는 시장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를 의미하는데, 베타가 낮은 업종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베타 0.6 이하의 저베타 업종은 통신서비스, 음식료, 교육, 내구소비재, 호텔·레저, 미디어 등이다. 과거 추석 연휴 전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던 업종들이 모두 포함된다.
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원화약세와 엔화강세로 이중 수혜를 누리고 있는 자동차업종과 중국 수혜 업종을 공략해 좀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