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곡물수출 중단 내년까지 연장

입력 : 2010-09-03 오전 8:49:54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러시아가 곡물 수출 중단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극심한 가뭄과 산불사태 등으로 인해 곡물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면서 공급 부족으로 인한 곡물가격의 급등을 막기 위해 취해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내년 수확시즌 작황결과를 살펴본 후에 곡물수출 중단조치를 철회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총리는 구체적인 금수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내년 중반까지는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금수조치 대상 곡물에는 밀, 보리, 호밀, 옥수수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러시아는 주요 밀 수출국인만큼 밀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초 이후 밀 가격은 현재까지 58% 오른 상태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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