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해외 근무지로 중국, 인도, CIS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22일 조직개편 및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특검 이후 경영쇄신안에 따라, 최고고객총괄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난 이 전무는 특별한 보직없이(‘담당 전무’), 중국과 인도, CIS 등 이머징 마켓과 글로벌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의 근무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는 현지 직원들과 함께 시장 분석 및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그간 CCO로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살려 현지영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 안팎에서는 이 전무가 중국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인도에서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을 받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한편, 삼성은 경영쇄신안에 따라 이 전무에 대해 주로 여건이 열악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시장개척 업무 담당을 예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