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20대 대선 후보 첫 양자토론에 나선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은 오는 2일 오후 6시25분부터 오후 8시까지 95분 동안 진행하는 토론 합의 사항을 1일 발표했다. 두 후보의 양자토론은 CBS가 주관하고, 주제는 경제·정치·외교안보 등 3개 정책 분야다. 토론 진행 세부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두 후보가 추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은 지난달 26일 "시급한 현안과 주요 대선 공약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김 후보가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정책 토론을 제안하자 민주당이 환영의 입장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까지 양자토론 개최를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다 결국 무산됐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토론을 회피한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자료지참'을 거부해 토론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실무협상에서 토론 주제와 자료지참 여부 등에서 결론이 도출되지 못하며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토론이 불발됐다. 두 후보가 참석하는 첫 TV토론회는 오는 3일 열릴 다자 TV토론이 될 전망이다.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18일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