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 경제상황에 대해 고용시장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KDI는 6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고용시장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7월중 고용동향을 보면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이 23만8000명으로 지난 2000년 7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KDI는 서비스업 부문에서도 보건·사회복지업을 중심으로 17만9000명이 늘어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정부의 공공일자리사업은 축소·종료되면서 공공행정부문 취업자 증가폭은 마이너스 18만5000명을 기록,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전달의 3.8%의 증가율보다 급증한 수치다.
생산도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15.5%, 3.4% 올라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경제 동향에 대해서는 중국의 과도한 무역흑자에 따른 글로벌 무역 불균형이 금융위기 이후 완화된 이후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유가와 원자재가격은 실물경제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유가격 상승세가 둔화돼 안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산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개발도상국의 물가상승세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