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는 26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만에 신규 투자를 받은 것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현재 호주에서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iN1011-N17' 임상시험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추가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이번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스틱벤쳐스 및 인터베스트와 함께 시리즈A에 참여한 기존 투자사 △키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
아주IB투자(027360) △
신한(005450)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의 임상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임상 2상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센싱 후 오는 2025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난청 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최근 제1회 이온채널 뉴로사이언스 신약개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열며 해당 연구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여러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을 받으며 기술 수출을 협의 중에 있는 비마약성 골관절염 진통 치료제 개발을 성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