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구 래피젠 대표(왼쪽)와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일동제약(249420)은 래피젠과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의 병의원 유통을 담당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용 자가검사키트의 유통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는 래피젠이 개발한 전문가용 코로나 항원검사키트로, 피검사자의 비인두 도말(Nasopharyngeal swab) 검체에서 SARS-CoV-2 항원을 면역크로마토그래피 방식으로 판별해 코로나19 감염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는 검사키트에 래피젠 자체기술인 블랙골드나노입자 기술이 적용돼 별도의 실험실과 장비 없이도 15~30분 안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또 듀얼컬러시스템이 포함돼 타제품과는 다르게 결과 판독 시 테스트라인이 검정색으로 표시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이 달라지면서 유증상자들은 호흡기전문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돼 검사키트의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라며 "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