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지난해 영업익 2000억 돌파…"3년 연속 최대 실적"

연간 영업익 2265억…전년비 69%↑

입력 : 2022-02-10 오후 5:02:18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DGB금융지주 IR에 따르면 2021년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26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0%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에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한데 이어, 1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639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였다.
 
DGB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8%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별도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266억원, 당기순이익은 1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0%, 56.7% 증가했다.
 
사측은 최대 강점 분야인 IB(기업금융)·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상품운용 사업 부문의 영업 호조에 따라 호실 적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IB·PF사업의 연간 순영업수익은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부동산 금융부문은 사업 호조에 따라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고, IB부문은 유상증자, 스팩 상장, 공모채 인수단 참여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다.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 채무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24.2%로 전 연말 대비 12.6% 감소했고, 부동산 채무 보증 비율을 자기자본의 100% 이하로 유지 하도록 하는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 88.7%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운용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한 910억 원의 연간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위탁중개 사업의 경우 연간 순영업수익 82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등 주요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었다" 며 "물적 자본의 효율적 사용과 시스템화 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탄탄한 도약을 도모하여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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