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대외여건 불확실성 확대"

"민간중심 고용 회복중"

입력 : 2010-09-07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내수회복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보고서에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국의 경기둔화 움직임, 국제원자재가격 변동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물경제 부문은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경제를 보면 7월 기준으로 생산과 소비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8월 광공업생산은 최근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조절에 들어갈 수 있어 전월대비 보합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가계소득 증가와 소비자심리 호조 등을 감안할 때 전년동월대비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주택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설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상반기 동안 발생했던 기저효과가 약해지면서 전달대비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은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재정부는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안정적인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하는 한편 대외충격에 대한 흡수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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