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내년 미국의 실업률이 1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셸 메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9.6%의 실업률을 떨어뜨리기에는 미국의 경제 상황이 열악한 상태고, 경제 회복까지는 1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BOA메릴린치는 이를 근거로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9.5%에서 10.1%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2.3%에서 1.8%로 낮춰 잡았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 역시 내년 실업률이 평균 9%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84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올 들어 전체 고용은 72만3000건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