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을 찾아 예결위 전체회의 속개 촉구 농성을 하고 있는 민주당 예결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이 17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촉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 위원들은 18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전체회의 속개를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날 민주당 요구로 소집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민주당은 정부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것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정부안 대신 4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결국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예결위원장이 정부안 상정에 대해 여야 간사 협의가 필요하다며 회의를 중단시켰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추경안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국회에서 한시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부겸 국무총리도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