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8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1500원을 유지하고 톱픽(Top-pick)으로 추천했다.
박영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적기의 이유로 "관계사 공사 물량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고 매수에 부담이 없는 주가 저평가 구간이며, 건설부문 기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장기성장동력을 확충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상사부문 투자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가 확인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보다 향후 회사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건설부문의 대표 교체 이후 경쟁사 대비 취약했던 이 부문의 경쟁력 제고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현 대표인 정연주 사장은 과거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서 건설업의 체질 개선을 이뤄낸 적이 있다"며 "수주산업의 특성상 실적 개선의 가시화까지 1~2년이 소요될 순 있겠지만 원가경쟁력에서 경쟁사 대비 열위이기 때문에 큰 폭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상사부문에서 지난 2007년부터 본격화 된 투자사업 성과물이 이르면 내년부터 확인될 것"이라며 "회사 전체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
삼성전자(005930) 설비투자 확대로 관계사 공사물량 수주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가치가 부각될 경우 삼성물산의 추가 가치 상승 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