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 7월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엔고현상에도 불구하고 예상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속보)에 따르면 경상수지흑자는 1조 6759억엔으로 전년동월 대비 26.1% 증가하며, 증가폭이 3개월만에 확대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조5350억엔도 웃도는 수준이다.
무역서비스수지흑자는 4 배가량 증가한 7383억엔을 기록했다.
이중 무역흑자는 2배 늘어난 9161억엔으로, 승용차의 대미 수출증가와 철강, 반도체, 전자부품의 아시아 수출이 확대가 기여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778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중개무역 수수료 수입 증가 덕분에 전년동월 2847억엔 적자에서 적자폭은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1조 218억엔의 흑자로 17.7% 감소했다. 세계적인 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