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

"스마트서비스, 우리의 핵심경쟁력입니다"

입력 : 2010-09-08 오후 3:14:05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진행: 이성빈 기자
출연: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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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 대표께서는 메디슨에 재직하신 바가 있습니다.과거 90년대 후반 우리나라 대표적인 의료벤처기업이였는데 인피니트헬스케어도 메디슨에서 분리됐다고 들었습니다. 
 
-1997년 메디페이스라는 회사를 메디슨이 투자하여 만든 거는 사실이지만 2001년 메디슨 부도 이후 메디페이스는 2002년에 쓰리디메드와 신설합병하면서 인피니트테크놀로지로 새롭게 출범했으며,작년에 인피니트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솔루션인 PACS 를 서비스하는 Healthcare IT 기업입니다.
 
PACS는 X-ray, CT 로부터 찍은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하여 의료진이 바로 판독하므로 환자 대기시간이 줄고, 병원간 영상교환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솔루션입니다.
 
지난 14년간 이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과 경험을 쌓은 결과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이며,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Q.인피니트헬스케어가 하는 PACS 의료영상정보시스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막상 들으면 생소합니다. 그런데 이 분야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군요
 
 
-PACS란 병원에서 사용되는 X-ray, MRI, CT 등의 의료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하여 네트워크를 통해 진찰실, 병동 등의 컴퓨터가 있는 곳에서 실시간으로 조회 및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첨단 디지털 의료 시스템입니다.
 
PACS를 이용할 경우 영상 촬영과 동시에 디지털로 저장되며, 의료진이 바로 판독하므로 환자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병원간 의료영상 교환도 가능하게 됩니다.
 
당사는 PACS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1,800여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국내 3차 전문요양기관 중 75%가 인피니트 PACS 솔루션을 환자 진단 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에 진출하였으며 동남아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동, 남미 등 이머징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Q. 국내에서는 확고한만큼 해외진출을 성장동력이 되어야 할텐데요. 해외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마트서비스(Smart Service)'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이지요?
 
-여느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이 한국 시장보다 99배나 크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 할 수 밖에 없었으며 소프트웨어 특성상 생산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스마트서비스인 경우 현재 당사 비즈니스의 핵심 모델로서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서비스의 핵심은 3년 이상의 장기계약 및 분할 납부, 무료 및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고객에게 당사 개발 로드맵을 오픈하는 것입니다.
 
이는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판매하고 서비스하는 방식을 대폭 개선시킨 비즈니스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만에서 스마트서비스 첫 해외 고객을 확보했으며 해외 전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판매 및 서비스 전략으로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증권가에서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성장성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에서는 인피니트헬스케어 영업이익이 2012년까지 연간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런 추세라면 올해는 100억원을 넘어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올 상반기인 경우 금융위기 여파로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지만 유지보수 매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매출 호조로 성장을 이어갔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하반기가 벌써 두 달이나 지났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근 새롭게 선보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개념의 혁신적인 '스마트 서비스'의 정착과 해외 시장 추가 진출, 비방사선 영역 제품의 판매 호조 등으로 이익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시장에서는 수급적인 우려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솔본이 52%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1주당 가격이 1520원인데.. 보호예수가 풀리면 나올가능성이 크지 않을지요
 
-현재 당사의 대주주는 솔본입니다. 솔본은 2000년부터 당사에 투자를 해 왔으며, 인수합병 과정 및 전환사채 인수 과정에서 많은 금액을 투자해 왔습니다. 이러한 투자의 배경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S/W 회사를 키우겠다는 솔본 홍기태 회장님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그와 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당사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기대가 컸던 만큼 최근 주가부진이 아쉽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인피니트헬스케어를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분들을 위한 말씀은?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 후 당사 본질가치 및 성장성과는 다르게 주가가 좋치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당사는 의료영상 분야 산업군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하나 하나 마련해가는 와 중에 있습니다.
 
일례로 여러 자회사와 함께Healthcare 분야 수직 계열화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법인 추가 설립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본질가치를 찾아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나 투자자 모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같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오늘 GNSK 라는 회사를 인수한다고 발표를 하셨는데 어떤 회사이며 어떤 이유로 인수를 하게되었는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의료영상 분야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회사로써 의료정보통합시스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GNSK 라는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의료영상 분야에서 닦아 온 제품 패키지화 역량을 그동안 커스터마이징 비중이 컸던 GNSK의 HIS, EMR 시스템에 적용하여 의료정보통합시스템도 패키지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러한 패키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소병원용 영상 EMR 분야, 전국 750여 요양병원 시장 및 대형병원향 차세대 EMR 시장도 재진입할 예정이며, 또한 EMR 은 해외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GNSK가 일찍부터 진출한 일본을 기반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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