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 "한국 여성에 혁신의약품 제공"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

입력 : 2022-03-02 오후 2:04:44
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오가논 기자간담회에서 김소은 대표가 회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오가논)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 오가논이 만성질환 분야와 미충족된 여성건강 분야에 대해 모색해 한국 여성들에게 다양한 혁신의약품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한국오가논은 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중계를 통해 '더 건강한 일상을 향한 여정, 귀를 기울이다'를 주제로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글로벌 오가논 및 한국오가논의 비전과 미션, 집중 사업 분야를 소개하는 김소은 대표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표지현 대외협력부 전무가 설문조사와 소셜리스닝을 통한 여성건강의 현 주소를 공유했으며 김단호 인사부 전무가 기업 행보의 근간이자 성장의 동력이 될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김소은 대표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수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한국오가논은 심혈관계, 호흡기, 피부과학, 근골격계, 생식기 등 오랫동안 신뢰받아 온 만성질환 분야 오리지널 제제의 가치를 높이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건강 분야는 여전히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고 미충족 수요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면밀한 조사와 통합적인 접근,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여성건강에 대한 다각도의 청취는 이러한 여정의 중요한 시작이며, 한국오가논은 앞으로 한국 여성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혁신 의약품과 솔루션을 전하며 여성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오가논은 산부인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등의 다양한 의료진으로부터 전달받은 여성건강 관련 메시지들도 공유했다.
 
메시지를 통해 여성건강은 여성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의 경우 증상 발현, 특화된 위험인자 등에서 남녀의 차이가 있는 만큼 임상시험을 포함하여 남녀 차이에 기인한 정교한 의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여성 스스로 예방과 검진에 대한 노력과 동시에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지도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오가논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장면. 왼쪽부터 김단호 전무, 김소은 대표, 표지현 전무. (사진=한국오가논)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표지현 전무는 피임, 난임, 임신과 출산, 폐경을 포함한 여성건강 전반에 대해 설문조사와 온라인 데이터 분석툴인 소셜리스닝을 통해 분석한 한국 여성들의 생각과 온라인상의 담론 등 청취 결과를 소개했다.
 
온라인상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출산, 폐경 등 신체 변화에 따른 생애주기적 요인들을 언급하는 비중은 81%에 달했다. 일상의 환경적 요인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임신과 출산 경우 세부 섹션들 중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은 대화들이 오가고 있었으며 신체적 변화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경제적 부담, 육아 등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높게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임의 경우에는 피임 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과 언급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정작 사용하고 있는 피임법은 '안전함'이 아닌 '간편함'의 이유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지와 행동간 차이가 있었다.
 
난임과 폐경의 경우 신체적 어려움도 있지만 정서적인 어려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정서적 케어의 필요성이 환기됐다.
 
표지현 전무는 "여성건강을 각각의 이벤트로 접근하기보다 전 생애주기적 관점의 연속선상에서 바라보고, 삶의 단계에 따른 건강 위험에 선제적이고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단지 신체적인 변화나 증상 외에도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서적 변화나 어려움 또한 주목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여성건강은 여성 자신뿐만 아니라 의료진, 가족, 직장 등 사회 내 다양한 구성원의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들로부터 병원방문이 어려운 이유로 '업무나 육아 등에 따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방문빈도와 운동량, 건강상태 등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가논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유급 휴일로 지정해 자신의 건강에 집중하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키로 했다. 또 습관형성 앱을 통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독려하고 여성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할 예정이다.
 
한국오가논은 임직원들의 인터뷰 영상 상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관련, 김단호 전무는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와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오가논의 성장 동력은 다양성과 형평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임직원 간 전문성과 경험을 실질적으로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칭찬, 감사 표현을 하는 문화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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