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전일 태양광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전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웅진에너지(103130) 등 태양광 업체에 대한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9일 "전일 박영준 지경부 차관의 국내 태양광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웅진에너지를 비롯한 태양광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박차관의 발언은 그 취지가 오해돼 전달된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태양광업체들의 성장에는 전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태양광 시장은 태양광부지 용도변경 허용으로 인한 수요가 급증한 지난 2008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연간 설치량이 5~70MW에 불과한 변방에 불과하다"며 "국내 시장은 작아도 국내 태양광 업체는 성장하고 정부의 지원도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IT와 화학기술 인프라가 성공요건인 태양광산업의 특성상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국내 태양광 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웅진에너지를 태양광 부문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