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9일 동부증권은
흥아해운(003280)에 대해 투자매력이 높은 ‘알짜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첫째, 업황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흥아해운은 한일/한중/동남아 노선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컨테이너 선사(컨테이너 비중 85%)이다. 이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아 노선(47%)의물동량이 과거 최고치인 2008년 수준을 갱신하고 있다.
유덕상 연구원은 "물동량 증가와 함께 운임은 TEU당 500달러 초반(역대 최고 수준 TEU당 600달러)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의 주된 요소"라고 말했다.
둘째, 고가 용선이 반선되어 실적 악화 요인이 제거되었다는 점이다.
흥아해운이 2005년 당시 장기용선한 5척의 용선료가 척당 일일 27,000달러 수준이었는데, 이는 그 동안 실적 적자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올해 4월을 마지막으로 이들 선박에 대한 반선을 마무리하여 최근 용선료수준은 15,000달러로 하락했다. 기존 적자 구조에서 올해부터 흑자구조로 변한 주된 요인이다.
유 연구원은 "흥아해운의 투자매력을 크게 높이는 요인은 확실한 턴어라운드와 Valuation 저평가"라며, "부담없이 매수해도 무리가 없는 주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