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심플렉스, AI 기반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설명 가능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 후보물질 발굴

입력 : 2022-03-15 오후 7:00:00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왼쪽)와 황연하 동화약품 연구소장이 'AI 플랫폼을 이용한 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화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화약품(000020)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벤처 심플렉스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심플렉스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플랫폼인 'CEEK-CURE'를 활용해 면역질환 치료제 유효물질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동화약품이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합성과 검증을 진행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을 협력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산출된 공동연구 결과물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되 동화약품이 전용실시권을 갖는 형태다.
 
황연하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우수한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AI 신약개발은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AI 기술뿐만 아니라 의약화학 전문성까지 보유한 심플렉스와의 공동연구개발이 동화약품의 R&D 분야 경쟁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동화약품과 협력하게 돼 신약 발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라며 "심플렉스의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과정을 거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AI 신약 벤처기업 온코크로스와의 협약을 통해 AI 기반 항암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도모하기도 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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