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달 일본의 소비자태도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9일 발표한 8월 소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2.4를 기록했다.
주가 침체와 세계경기둔화 우려 뿐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보조금제도 종료가 임박 것 등이 소비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
지수를 구성하는 4개 품목 중 고용환경 등 3개 품목의 심리가 악화되며, 지수는 1982년 6월 통계 시작 이후 평균치(42.8)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내각부의 경기판단 역시 하향 조정됐다.
1년 후 물가전망에 대해서는 "상승한다"는 답변이 0.2%p 감소한 44.5%를 기록했고, "변화없다"는 0.8p 감소한 34%, "하락한다"는 답변은 12.7%로 전월에 비해 0.8p 증가했다.
소비동향조사는 3개월마다 계절에 맞는 값을 계산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전국 672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형편, 소득증가, 고용환경, 내구재구입시 판단 등 4개 항목에 대해 향후 반년 동안의 전망을 5단계 등급으로 집계했다. 조사기준일은 8월15일, 유효회답수는 5042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