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은 투명하고 건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지와 공정한 기업 활동을 위한 윤리경영 방침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공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공표된 지배구조 헌장은 주주의 권리, 이사회·감사기구의 역할과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절차 등 기업지배구조 관련 규정과 책임 사항을 명문화했다.
앞으로 한화시스템은 이사회와 감사 사항을 폭넓게 공유하고, 이사회와 이사회 내 설치된 위원회의 실질적인 참여 수준을 높인다.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ESG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마련된다. 이 가운데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제외한 4개 위원회는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또 한화시스템은 대기업 상장사 최초로 금융사처럼 사외이사의 '셀프 추천(후보자 본인의 재선임을 의결)'을 제한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같은 날 '2022년도 제1차 ESG 위원회'를 열고, 올해 분야별 ESG 경영 추진 계획 검토와 의사결정·개선사항 자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ESG 평가 지표 개선, ESG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제3자 검증 강화, ESG 공시 강화 등 이행 과제를 확정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방산과 ICT 부문의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UAM, 저궤도 위성통신·지구관측 등의 우주 사업,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지속가능한 성장 엔진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뿐 아니라 기업의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 ESG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6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등급평가'에서 첫 심사대상에 올라 종합평가 A등급을 받았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