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오미크론발 확산세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한번 40만명대로 올라섰다. 환자수가 지속 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처음으로 1300명을 돌파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2만464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발생은 42만4609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 수는 24일 39만5568명, 25일 33만9514명, 26일 33만5580명, 27일 31만8130명, 28일 18만7213명, 29일 34만7554명, 30일 42만4641명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총 22만2114명으로 서울 8만1824명, 경기 11만7029명, 인천 2만326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0만2495명으로 부산 1만6447명, 대구 1만7842명, 광주 1만2299명, 대전 1만1252명, 울산 9094명, 세종 4248명, 강원 1만3113명, 충북 1만5579명, 충남 1만8968명, 전북 1만3248명, 전남 1만7462명, 경북 2만161명, 경남 2만7037명, 제주 5744명 등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8만2786명(19.5%), 18세 이하는 10만5497명(24.8%)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총 171만2515명이다. 어제 신규 집계된 재택치료자는 38만6840명(수도권 19만3804명, 비수도권 19만3036명)이다. 이 중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집중관리군은 20만5010명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1215명)보다 86명 늘어난 1301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 1081명, 25일 1085명, 26일 1164명, 27일 1216명, 28일 1273명, 29일 1215명, 30일 1301명으로 24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 수는 432명으로 전날(237명) 대비 195명 늘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1만5855명, 치명률은 0.12%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2578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6.4%, 준·중증병상 68.9%, 중등증병상 43.6%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0%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신규 1차 접종자는 1314명, 2차 접종자는 3712명, 3차 접종자는 2만36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494만8629명(접종률 87.6%), 2차 접종자 수는 4448만2876명(접종률 86.7%), 3차 접종자 수는 3268만8629명(접종률 63.7%)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월부터 지속해서 급증하던 확진자 수가 11주 만에 꺾였다"면서도 "아직은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2만464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및 신속항원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