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236p 탈환..연중 최고치 경신

입력 : 2010-09-10 오전 10:29:48
코스피200(선물·옵션)지수가 236포인트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31% 큰 폭 오른 236.65에 거래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1600억원 넘는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선물·옵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0계약, 2800계약을 매도하고 있음에도 베이시스는 1.8~2포인트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베이시스가 2포인트대에 육박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에서 1190억원, 비차익 1110억원 어치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총 2300억원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003540) 선임연구원은 "지수선물 강세 원인은 외국인 중심 매수세에 있다"며  "지난 선물·옵션 동시만기 때 외국인이 주식시장(현물)에서 매도는 했지만 이는 만기 이벤트에 불과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현물주식의 매수세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만기 때 스프레드를 통해 2만계약을 산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10일)도 선물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만큼 지수 상승에 강하게 배팅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 전고점 돌파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1850선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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