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뉴욕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도 사흘만에 반등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3%) 상승한 2657.24로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무역적자 규모 축소 등 경제지표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3%) 오른 2884.04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31포인트(0.04%) 내린 256.48포인트로 시작해 반등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각각 0.01%와 0.04% 하락 출발한 이후 상승반전했다.
이날 중국 70개 도시 지역의 8월 부동산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9.3% 상승, 전월의 10.3%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0.17%, 상하이대기업지수는 역시 0.01% 하락출발해 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가 남은 하반기 저점을 찍고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딩안화 자오상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증시는 2010년 하반기 경제 침체가 지속되더라도 추가 긴축 정책이 없을 것이므로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8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34.4% 증가했다는 점도 중국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