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국판 뉴딜'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반드시 가야 할 길로서,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다. 디지털·그린 대전환과 포용성 강화는 정부를 초월하여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방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한다. 정책의 이름은 바뀌더라도 정책의 내용만큼은 지키고 더 발전시켜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정책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판 뉴딜 추진 2주년을 맞아 이에 협조한 민간 분야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판 뉴딜'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위기 극복과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문 대통령이 지시한 혁신성장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 준비를 지시, 이후 같은 해 7월 국민보고대회에서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축으로 한국판 뉴딜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탄생했다"며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한국판 뉴딜은 다방면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디지털 뉴딜로 세계 최고 수준의 D·N·A 기반을 구축하며 우리나라는 디지털 선도국가 위상이 더욱 굳건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은 특히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4차산업 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 국가발전 전략으로 국제적으로 환영을 받게 되었고, 우리가 먼저 시작한 길에 주요국들도 뒤따르며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류 공동체의 보편적 정책방향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