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가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개최되는 2022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간암 병리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미지=뷰노)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뷰노(338220)는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개최되는 2022 미국 암연구학회(이하 AACR)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간암 병리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암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디지털 병리 연구이자 뷰노가 암 치료 분야 세계 최고의 병원 중 하나인 MD앤더슨암센터(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와 진행하고 발표하는 세 번째 연구다. 암의 경계로부터의 거리를 기준으로 영역을 구분해 영역별로 분석하는 공간분석(Spatial analysis)을 활용, 간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임상적인 의미를 해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뷰노 병리 연구팀은 자사 AI 기반 병리 연구 플랫폼인 '뷰노메드 패스랩(VUNO Med-PathLab)'으로 간암 환자 35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했다. 해당 플랫폼은 암 조직을 악성 세포, 림프구, 점액, 정상 조직 등으로 분할하는 모델과 주요 세포를 검출하는 모델들로 구성돼 디지털 병리 영상을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게 뷰노 쪽 설명이다.
연구 결과, 뷰노는 암 조직의 경계부에 위치한 면역세포 중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대식구(대식세포)와 림프구의 공간적인 분포가 간암의 예후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AI 모델을 활용한 공간분석을 통해 대식구와 림프구의 분포와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간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유의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규환 뷰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는 최근 암 연구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공간분석을 통해 간암의 예후 예측에 중요한 인자를 밝히고 AI 기반 디지털 병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술적, 임상적 의미를 갖는다"라며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더 많은 글로벌 연구진과 전문의들에게 뷰노의 우수한 기술과 연구 역량을 선보이고 향후 높은 임상적 가치의 정밀의료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