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지명자 “청와대 지휘·군림 배제…국정 지원할 것"

입력 : 2022-04-13 오후 4:45:47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지명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첫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명했다. 김 지명자는 정통 경제관료로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문체부 차관 통계청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경제정책 기획과 예산 분야에 정통한 경제 전문가다.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내각 인선을 발표한 뒤 김 지명자에 대해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지명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과(MBA)에서 공부했다. 노무현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이명박정부에서 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을 지냈다.
 
김 지명자는 경제통 비서실장으로 어떤 역할을 부여받은건지 인선 배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동안 관례였던 정무 정치인이 아니고 관료 위주인 저한테 시킨 것은 당선인의 철학과 관련된 것”이라며 "청와대가 국정을 통제하고 지휘·군림하는 측면을 배제하고, 국정을 지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일을) 해보라는 취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국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 두 가지 분야인데 특히 경제 쪽을 아주 중요시 하는 것 같다”며 윤 당선인의 철학에 따라 일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에 경제 원팀의 수장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당선인이) 여러 번 말했지만, 청와대가 일하고 정책을 만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책은 총리 주재 하에 하고 저희는 지원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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