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이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연중(52주) 최고가까지 치솟고 있다.
13일 오전 9시20분 현재 효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4%(4000원) 큰 폭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효성에 대해 하반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중공업부문의 기여도 확대와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 핵심제품의 글로벌 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의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5~10% 올려잡았다.
진흥기업(002780)을 비롯, 일부 계열사 부담과 지배구조 등 우려점도 남아 있지만 중국법인을 중심으로 전체 지분법 이익이 빠른 호전세를 보이고 있어 리스크요인이 완화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