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삼성중공업-KT 와이브로 구축 협약식 후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이상훈 KT기업고객부문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3일 서초동 사옥에서 노인식 사장과 이상훈 KT기업고객부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조선소 와이브로(Wibro)망 구축'에 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망 구축은 오는 12월에 KT와 추진해 내년 1월부터 무선 고속통신망이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고속통신망은 기존의 와이브로보다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기술인 '와이브로 Wave2'가 세계 최초로 적용돼 망 구축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서비스 지역도 조선소 인근 공단까지 확대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설치하는 와이브로 서비스 범위는 822만㎡(약 250만평)로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와이브로 구축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 되었다"면서 "IT와 조선의 융합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조선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