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박주민·김진애 서울시장 경선…박영선도 검토 중

26일~30일 1차투표, 과반 없으면 결선투표…국민여론조사 100% 경선

입력 : 2022-04-22 오후 7:41:04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22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을 포함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대진표를 1차로 확정했다. 여기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해 경선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장 경선 신청자 6명 중 송영길, 박주민, 김진애 후보를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선 예비후보였던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3명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민주당은 박영선 전 장관의 경선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고 수석대변인은 "오늘 밤까지 그분(박 전 장관)이 (요청을) 수락하면 그분을 포함한 4인이 (경선 후보가) 되는 것이고, 수락이 안 되면 3인으로 가게 된다"고 전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1차 투표에서 50%를 넘는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TV토론회는 1차 투표 후 결선 진출자 2명을 대상으로 1회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100%로 하는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정해져 있다"며 "그쪽 후보와 우리 대상자들과의 양자 대결 결과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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