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의 매물이 가파르게 확대되며 코스피지수가 하락으로 기울고 있다. 투신은 이 시각 904억원 어치 매물을 팔며 코스피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12포인트(-0.01%) 내린 1818.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이틀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며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날은 매수세가 약간 주춤해져 92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도 23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6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기관 쪽으로 집계되지 않는 기타계도 540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업종은 하락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의료정밀(-1.93%), 유통(-1.07%), 의약품(-0.88%), 증권(-0.87%)이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0.88%), 은행(+0.45%), 기계(+0.41%)는 소폭 오르고 있다.
강한 쪽은 자동차부품, 조선, 기계주다. 특히 그동안 덜 올랐던 쪽이 증권사 호평이나 여러 모멘텀이 부각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주사
SK(003600)가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5.31% 크게 오르고 있다. 나흘 동안 주가는 17% 크게 뛰어올랐다.
STX그룹주가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이 1700원(+10.73%) 급등한 1만75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달리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주로부터 총 13척, 5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25포인트(-0.05%) 하락한 483.2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주민증 관련주가 대체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전자주민등록증 도입에 대한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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