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1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영향에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8% 급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49조 1287억원으로 전년동기(43조9271억원)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화장품은 12.6%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20.5%), 음·식료품(17.4%), 여행 및 교통서비스(57.6%) 등은 증가했다. 또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3%)가 가장 높았다. 음·식료품(14.1%), 가전·전자·통신기기(11.0%) 등도 뒤를 이었다.
또 올해 1분기 전체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7조74억원으로 전년동기(31조3629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21.8%), 음·식료품(19.6%), 여행 및 교통서비스(46.9%) 등에서 증가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8.5%), 음·식료품(14.2%), 가전·전자·통신기기(9.6%) 순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7조2324억원으로 1년 전(15조5123억원)보다 11.1%(1조7201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7조810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8108억원으로 전년동월(10조9320억원) 대비 17.2%(1조8788억원) 늘었다.
또 전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8%(1조8178억원),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9%(1조424억원)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3%로 전년동월(70.5%)에 비해 3.8%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부문별 거래액을 보면 서비스(21.6%), 식품(23.8%)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화장품이 전년동월대비 10.1% 감소한 반면 음·식료품(23.2%), 음식서비스(21.1%), 여행 및 교통서비스(51.8%) 등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서비스(20.9%), 식품(25.8%)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기타서비스(-36.4%) 등이 감소했고 음식서비스(22.3%), 음·식료품(26.0%), 생활용품(18.6%) 등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7.9%), 이쿠폰서비스(88.9%), 애완용품(84.2%) 순을 보였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을 보면 종합몰은 11조133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했다. 전문몰은 6조985억원으로 18.8% 늘었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49조1287억원으로 전년동기(43조9271억원)대비 11.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복합물류센터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