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월17일 대선후보 당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8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불교의 문화 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줬다"고 의미를 더했다.
윤 당선인은 또 "이번 부처님 오신날의 봉축 표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며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오신날을 다시 한번 봉축드리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