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스카이라이프가 HCN 인수 효과로 1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 전체 상품 가입자 순증 효과로 영업이익도 늘어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9일 1분기 매출이 2408억9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HCN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 매출이 45% 증가했고,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콘텐츠부문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부문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어났다. 광고수익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광고수익으로는 최초로 100억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2월부터 방송중인 강철부대2로 일반 광고수익은 지속 성장 중이며 ENA 채널개편 효과로 2분기 광고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위성방송, 케이블방송,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인터넷, 모바일 등 스카이라이프 전체 상품의 가입자가 2만9000명 순증을 달성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6년 3분기만의 최대 순증폭으로 모바일 순증 가입자 증가와 약 14년만에 케이블TV 가입자가 순증으로 전환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HCN을 통해 스카이라이프 인터넷과 모바일이 본격 판매되면 가입자 증가와 순증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 등 가입자 순증 확대로 1분기 매출이 2408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클럽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다"며 "스카이라이프TV 실적도 상승 추세인 만큼 새롭게 방송하는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발판 삼아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