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영업손실 27억…적자전환

인건비 62% 급증…매출은 14% 증가한 1333억원

입력 : 2022-05-13 오전 9:35:5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컴투스가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전반에 몰아친 인건비 상승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했다. 
 
컴투스(07834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7억원, 당기순손실은 44억원으로 모두 적자전환했다. 
 
 
컴투스는 "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에 따른 다각도의 투자로 인해 연결 실적 상의 일시적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간 컴투스의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는 전 세계에 K-게임 팬덤을 확보한 사업 전략과 성공 노하우를 드라마·음악·공연 등 우수한 K-콘텐츠로 확장하고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연계해 글로벌 웹3 시대를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높은 미래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는 탈중앙화와 공정한 분배라는 웹3의 철학에 맞춰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결과물을 소유하는 P2O(Play To Own) 시스템을 핵심 가치로 구축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첫 C2X 게임으로 선보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글로벌 일일이용자 수(DAU)가 이전 대비 400% 규모로 성장해 P2O 시스템이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 참여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컴투스의 기대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오는 7월 한국 출시 이후 P2O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대표 웹3 MMORPG로 세계시장에 선보인다.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크리티카 등이 C2X 생태계에 합류해 세계에서 ‘Com2uS P2O’ 시대를 열어간다.
 
아울러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의 콘텐츠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도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유명 OTT 및 마이뮤직테이스트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인들에게 K-드라마와 K-팝을 선보이고, C2X 플랫폼과 연계한 NFT 거래 등으로 P2O의 가치를 전파한다. 
 
또한 컴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게임, 드라마, 음악이 모두 제공되는 웹3 시대의 K-콘텐츠 메카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2026년까지 500만 이용자 및 3000억원 이상 매출 규모의 글로벌 최대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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