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은혜 "서울-경기 교통망 확충 함께 해결"

GTX 조기 완공·도시철도 노선연장·광역심야버스 확충

입력 : 2022-05-16 오전 11:19:20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오썸!캠프’에서 ‘함께 미래! 서울(오세훈)-경기(김은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의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추진 사업’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9개 분야의 협력을 약속한 이번 협약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경기-서울의 거주민들을 위해 GTX노선의 조기완공과 서울시 도시철도 노선의 경기도 연장·급행화를 우선적으로 해결한다. 또 서울-경기도간 광역·심야버스 노선 신설 및 증편, 서울경계구간 교통체증 해소 및 환승정류소 등 교통편익시설 환경 개선도 함께 다룬다.
 
김 후보는 "경기도와 서울이 하나의 공동생활권이기 때문에 삶의 질 개선에 매우 중요한 척도인 교통이 담겨 있다"며 "촘촘한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경기도민에게는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GTX 노선의 조기 완공 그리고 서울 도시철도 노선의 경기 연장·급행화 같은 경우는 매일 출퇴근에 아침과 저녁을 송두리째 도로에 쏟는 많은 경기도민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 쾌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경유차 관리 등 친환경 정책 협력 △한강지천에 대한 생태환경 보전 및 수질개선 △종합대응시스템의 구축운영 △서울시·경기도의 디지털플랫폼 행정 공동서비스 제공 등을 내세웠다.
 
오 후보는 “교통, 친환경 정책, 재난재해, 디지털플랫폼 행정, 첨단산업 클러스터, 복지와 같이 시민 삶과 직결되는 실질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해 나가겠다”며 "서울·경기·인천이 함께 계획을 세우고 메갈로폴리스 전략을 펼칠 때 효율적인 정책 집행이 가능하다"고 상생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주장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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