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렸다.(사진=뉴시스)
[전북=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선거 전체 지휘를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런 거 하시려면 선대위원장 하셨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대를 방문해 전주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들을 만나 '안 후보와의 단일화 이견'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야탑동 선거캠프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같은당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현재 (여야)박빙 구도로 흐르고 있고, 여러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강용석 후보가 3~5% 정도 득표하고 있다. 그건 실체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런 거 하시려면 선대위원장 하셨어야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선거에 지휘를 하고 책임을 지는 위치에 가려면 그렇게 하셨으면 된다"며 "그런데 본인이 이제 지역구에서 주민 위해 봉사하겠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에게 "선대위의 방침과 다른 메시지를 내려면 좀 상의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북=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