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 직무대리가 전국 11개 중점 검찰청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직무대리는 24일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 출근길에서 중점검찰청에 합수단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전체 67개 검찰청의 일반적 운영 상황과 운영계획을 보고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 수준에서 전국 검찰청 상황을 알아보고 앞으로 보고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언론)보도는 좀 앞서 나간 것 같다”며 “전국 67개 검찰청의 일반적인 운영 상황을 보고받고 원래 지정된 중점 검찰청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전날 일부 언론은 대검이 서울남부지검의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을 비롯해 전국 11개 중점 검찰청에 합수단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점검찰청 제도는 각 검찰청별로 관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문분야를 지정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수사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중점검찰청은 총 11개로 서울중앙지검을 제외한 동·남·북·서부 지검이 모두 중점 수사분야를 갖고 있다.
현재 서울동부지검은 사이버범죄, 서울서부지검은 식품의약안전, 서울남부지검은 금융범죄, 서울북부지검은 조세범죄, 의정부지검은 환경범죄, 수원지검은 첨단산업보호, 제주지검은 자연유산보호, 대전지검은 특허범죄, 부산지검은 해양범죄, 인천지검 국제범죄, 울산지검 산업안전을 담당한다.
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