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지방선거 D-1, 김동연vs김은혜 최후 승자는

김동연, '재산 허위 축소 신고 의혹' 강공
김은혜, "윤석열 정부와 '원팀'" 강조

입력 : 2022-05-31 오후 6:58:25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6·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마지막까지 유세현장을 돌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31일 오전 김동연 후보는 평택에서 시민인사를 시작으로 안성과 오산, 화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31개 지자체를 순회하며 유세를 진행한 '파란31 대장정'도 이날 마무리 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31일 광명시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김동연 후보 캠프)
 
김동연 후보는 "특혜층, 특권층, 낙하산 인사나 전관 예우, 심지어는 그것도 모자라 대기업 청탁 비리, 또 재산 축소 신고로 거짓말을 하는 그런 후보와, 참되고 진실되게 일했으며, 정직하고 청렴하고 깨끗하게 일하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 달라"며 민심에 호소했다.
 
이어 오산 유세현장에서 "지금의 상황이 박빙이라고 하는 내용에 대해 개인적으로 납득하고 있지 않다"며 "(김은혜 후보는)재산을 축소 신고하고, KT 낙하산 인사도 모자라 신입사원 인사 청탁까지 저지르고 거짓말을 했다. '경기 맘'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미국 맘'"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당이 제기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재산 허위 축소 신고' 의혹을 지난 30일 받아들였다. 따라서 내일 경기도 전역에 있는 투표장에서 이 사실이 공지된다.
 
31일 김은혜 후보가 성남시 야탑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박한솔 기자)
 
김은혜 후보도 이날 국민의힘 중진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전역을 돌며 총집결 필승 유세에 나섰다. 지난 27일 자정을 시작으로 심야와 새벽까지 도민들과 함께한 김 후보의  '무박5일' 일정도 이날 끝난다.
 
오전 성남시 야탑역 1번출구 앞에서 진행한 이날 총력 유세 현장에는 안철수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지원에 나섰다.
 
김은혜 후보는 "나라를 위해 방역지침에 헌신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국가에 봉사했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다"며 "민주당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소급적용한다고 했지만, 아무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정치권력 다 갖고, 지방권력까지 독점했지만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러분이 그들의 시선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180석을 확보하고도 의지가 없었던 민주당과 달리 김은혜는 윤석열 정부와 원팀으로 시민이 발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불편해지고, 도민들에게 감사받고, 견제받는 도지사 되겠다.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불공정이 아닌 공정이고, 도민에게 피해를 주는 도지사가 아닌 도민을 위해 하나라도 더 가져오려는 김은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 저녁 군포와 수원 사당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김은혜 후보는 수원에서 마무리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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