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정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은주 원내대표,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1일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 임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며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의당 지도부는 2일 6·1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들께서 너무나 냉정한 판단과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에 대해서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더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조금 전 있었던 비상 대표단 회의에서 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당원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진보정당을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여러분, 당원여러분 죄송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7명 당선에 그치는 등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채 참패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