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의 새 사령탑으로 구본준 부회장
(사진)이 선임됐다.
17일 LG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남용 LG전자 부회장 자진사퇴했으며 LG전자의 새 대표로 구본준 현 LG상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본준 부회장은 구자경 LG명예회장의 셋째아들이며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특히 LG반도체를 빅딜을 통해 매각하고 지금의 LG디스플레이인 LG LCD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후 필립스와 제휴를 통해 LG필립스LCD를 설립하고, 파주 LCD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LG그룹의 디스플레이 진두지휘했다.
또
LG상사(001120)로 자리를 옮긴 지난 2007년에는 584억원이던 영업이익을 2008년에 1615억원으로 늘리는 등 탁월한 실력파 수장으로 인정받았다.
구 부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된다.
구본준 부회장은 1951년 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80년대 초 미국 시카고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지의 AT&T에 근무했었고 90년대 초에는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했다.
지금도 영어와 일어로 회의를 주재할 수 있을 정도의 외국어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약력
- 1951년 부산 출생
- 1970년 경복고등학교 졸업
- 1978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학사
- 1982년 미국시카고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 1978년~1980년 한국개발연구원
- 1982년~1985년 美 AT&T(Project Manager/Product Planning)
- 1986년~1986년 금성반도체 부장 (컴퓨터 기획관리)
- 1987년~1989년 LG전자 부장 (PC/모니터 기획관리)
- 1989년~1989년 LG전자 이사 (정보기기 관리담당)
- 1990년~1990년 LG전자 이사 (C&C 전략기획담당)
- 1991년~1993년 LG전자 이사 (동경사무소 정보기기담당)
- 1994년~1994년 LG전자 상무 (모니터 OBU장)
- 1995년~1995년 LG전자 상무 (비디오 SBU장)
- 1996년~1996년 LG화학 전무 (세계화추진담당)
- 1997년~1997년 LG반도체 전무 (경영지원/영업 SECTOR장)
- 1998년~1999년 LG반도체 대표이사
- 1999년~2003년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 2004년~2007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부회장
- 2007년~2010년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