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트론·웨이브 투자 유의 경고

"상장된 가상자산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
'코인 투자 경보제' 시행에 따른 조치

입력 : 2022-06-14 오후 4:35:36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photographed at the oline coin dealer 'BitcoinCommodities'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트론(TRX)·웨이브(WAVES) 코인 투자 유의를 알렸다.
 
14일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는 공지사항을 통해 가상화폐 웨이브와 트론의 투자 유의를 안내했다. 업체들은 "현재 USDN 및 USDD의 페깅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위 각 스테이블 코인과 연관된 웨이브(WAVES), 트론(TRX)의 가격 변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국내 5대 거래소가 모여 합의한 '코인 투자 경보제'에 따른 것이다. 앞서 국내 5대 거래소는 상장된 가상화폐의 유통량, 가격 등 문제가 생긴 경우 투자주의 경보 발령을 약속했다.
 
끝으로 업체들은 "상장된 가상자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전하고 투명한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석우 업비트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대책 긴급점검 당정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13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지난 13일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단은 국회에서 '가상화폐 공동 자율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 방안에 따르면 5대 거래소는 가상화폐의 상장과 유통, 상장폐지에 자율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입을 모았다. 또한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위험 종목 거래지원 종료 시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루나(LUNA) 코인의 거래지원 종료 일시가 거래소마다 달랐다는 비판을 의식한 대처로 풀이된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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