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 측은 17일 “제작사인 트윈플러스파트너스와 영화 ‘다음 소희’ 및 일본애니메이션 ‘사슴의 왕’의 온라인 배급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국제영화제 칸에서 ‘다음 소희’는 마음에 닿는 영화라는 평론이 지배적이었는데,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관객들의 마음에도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브리의 전설이자 애니매이션 ‘너의 이름은’의 작화 감독 안도 마사시 감독의 ‘사슴의 왕’ 또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관객을 넘어서 대중적으로 접근해 시청할 수 있도록 두 작품의 배급 일정이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영화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폐막작에 선정돼 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칸 영화제에서 글로벌 관객들로부터 국적을 초월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자아냈다는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온라인 배급을 맡게 된 또 다른 작품인 ‘사슴의 왕’은 강대한 제국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가혹한 운명에 맞서는 피가 이어지지 않은 부녀의 기나긴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에서 역대 흥행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작화감독이자 지브리3대 명작인 ‘원령공주’의 작화감독으로 알려진 안도 마사시 감독의 연출작으로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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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음 소희' 해외 포스터.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