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김동연 당선인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4년 경기도정 방향 정리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지난 9일 출범한 인수위는 13일부터 도 업무보고를 받아 민선 8기 경기도 운영 방향의 초석을 만들고, 30일 해단을 예정해 두고 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의 3대 비전과 120개 정책과제, 406개 공약 등을 김 당선인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민선 8기 주요 현안인 경기북도 설치와 1기 신도시 재개발, 수원군공항 이전 등 현황 파악 후 운영 방안 설정을 시작했다.
인수위는 출범 이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위 설치 후 첫 공론화 작업으로 지난 24일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김 당선인의 공약대로 4년 임기 내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완성하기 위해 경기도민들에게 북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인수위는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을 위한 별도의 TF를 구성해 세부방침을 세워 이행 중이다.
염태영 인수위 공동인수위원장도 지난 22일 "현대 군전력을 위해 최적의 전략지로 군공항을 이전하는게 필요하고, 그에 따라 수원군공항의 경우 이전대상지가 이미 예고 돼 있다"며 "국토부와 협의한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민군통합국제공항으로 전략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인수위는 경제 분야에 우선순위를 둔 김동연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해 '5대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키로 결정했다. 농어업인의 면세유와 물류비를 지원하고,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들이 포함 된다.
김 당선인은 경기도지사 취임 후 해당 내용이 담긴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1호로 결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변경함과 동시에 경제실과 도시주택실 등을 담당하는 직제 개편도 이뤄진다. 현재 경기도의회에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다.
또한 '도민에게 여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도정 정책과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약에 대한 호감도와 기대정도, 우선순위 등을 조사해 우선순위로 정책을 선정하기도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30일 해단식보다는 종합보고회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종합 보고서 전체를 공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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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