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SK매직이 지난해 6월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선보인 '스페셜 렌탈 서비스(Special Rental Services)'의 누적 판매량 3만대를 기록하며 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스페셜 렌탈 서비스'는 비스포크, 그랑데 등 삼성전자의 가전과 SK매직의 방문관리 서비스 안심OK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가전 렌털 서비스다. 필터 교체, 분해 및 세척 등 가전 케어 서비스와 함께 드레스 룸, 냉장고 정리정돈 서비스 등 프리미엄 공간 케어 서비스를 각 상품별 8~40개월 단위로 제공한다.
SK매직은 서비스 출시 이후 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렌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생활구독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판매 품목은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 △에어컨 △프리미엄 청소기 등 총 6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건조기로 전체 판매량의 27%로 약 4분의1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순으로 판매됐다.
SK매직은 삼성전자와 협업과 동시에 그룹 계열사인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플랫폼도 한층 확장해 전시와 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SKT 고객을 대상으로 렌털료 10% 할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SK매직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삼성전자의 판매 품목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렌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K매직과 삼성전자의 '스페셜 렌탈 서비스'. (사진=SK매직)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