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 후보지 30여 곳 중 올해 하반기에 최적 입지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부지조사와 입지선정의 객관·공정성을 위해 주민대표, 전문가, 시의원 등 10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회의에서는 입지 후보지에 대한 관련 법규 저촉여부, 지하공간 설치가 어려운 입지 등 입지 후보지 배제기준을 의결했다.
향후 위원회에서는 사업 추진 가능성, 부지여건 등을 분석 평가 후 최적 입지 후보지를 선정해 서울시에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이를 공개 할 예정이다.
광역자원회수시설(광역소각장)은 2026년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마련하는 소각시설이다. 서울시는 현재 하루 1000톤 분량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입지를 찾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는 강남·노원·마포·양천구 4곳의 소각장에서 하루 3000톤 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서울 노원 자원회수시설에서 쓰레기가 처리되고 있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유튜브)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