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누룽지 닭다리삼계탕.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CJ제일제당이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보양 간편식 신제품 내놓으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진하게 끓인 닭 육수에 통다리와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낸 닭 안심살을 넣고 누룽지와 귀리를 듬뿍 담은 제품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위인 닭다리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해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간 시판 삼계탕 제품 대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특히 뜨거운 불 앞에서 조리하지 않고도 용기에 그대로 붓고 전자레인지에 5분에서 7분 30초만 데우면 삼계탕 요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 여름 무더위 예고에 외식 삼계탕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가공식품 삼계탕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판매량이 6~8월에 전체의 60% 이상 집중되는 만큼 삼계탕 2종을 앞세워 시장 지위를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비비고 삼계탕의 경우 전문 식당에 가지 않고도 진하고 든든한 보양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어 매해 150만봉 이상 팔리며 소비자에게 사랑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삼계탕 등 비비고 국물요리는 풍성하고 좋은 재료로 오랜 시간 깊이 우려내 한 그릇에 재료 본연의 맛을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높아지고 다양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