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11일 부산·경남과 대구 등에서 총 21명을 지역위원장에 임명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무려 5명이 여성이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총 21명의 지역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또 12곳의 지역위원장 경선 지역도 발표했다. 12곳의 지역위원장은 권리당원 선거인단에 의해 뽑힐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당무위원회로부터 지역위원장 임명 권한을 위임받았다.
특히 부산에서는 총 7명의 지역위원장이 새로 임명된 가운데 이 중 4명이 여성이었다. 중구·영도구 박영미, 진구갑 서은숙, 사상구 배재정, 수영구 강윤경 등이다. 북강서구을 최지은 후보까지 포함하면 무려 8명 중 5명이 여성 지역위원장이다. 최지은 후보는 이날 발표에서는 빠졌지만 지역위원장 임명이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 부산에서는 서구·동구 최형욱, 사하구을 강문봉 등이 포함됐다.
경남에서는 5명의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창원시의창구 김지수, 창원시성산구 허성무, 진주시을 한경호, 거제시 변광용, 양산시갑 이재영 등이다, 대구에서도 5명의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동구갑 신효철, 동구을 유종국, 북구갑 정종숙, 수성구갑 강민구, 달성군 전유진 등이다. 또 충북의 경우 충주시 박지우, 제천시단양군 이경용,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경기 여주시양평군 최재관 등이다.
12곳의 지역위원장 경선 지역도 발표됐다. 부산 남구갑에서는 박재범 전 부산 남구청장과 이강영 전 부산 남구의회 의원이, 부산 연제구에서는 김태훈 현 부산광역시당 대변인과 이성문 전 부산 연제구청장이, 대구 중구·남구에서는 정연우 전 대구 중구남구 지역위 사무구장과 최창희 전 대구 중구남구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울산에서는 총 4곳에서 지역위원장 경선이 치러진다. 울산 중구에서는 박향로 현 국가균형발전위 균형발전·규제혁신 전문위원과 오상택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황세영 전 울산시 시의회 의장이, 남구갑에서는 손종학 전 울산시 시의회 의원과 이미영 현 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남구을에서는 김형근 전 울산시 에너지정책특별보좌관과 박성진 현 한국동서발전 사외이사가, 동구에서는 김종환 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과 김태선 전 울산 동구 지역위원장, 황명필 현 금송이엔지 이사가 맞대결을 펼친다.
또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는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이강일 현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최충진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충남 홍성군예산군에서는 김학민 현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와 오배근 전 국무총리 자문위원이, 경남 창원시진해구에서는 김종길 현 공인회계사와 김진옥 현 김진옥세무회계사무소 대표사무사가, 경남 진주시갑에서는 갈상돈 현 진주혁신포럼 대표와 성연석 경남도의회 의원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김태완 현 연세대 객원교수와 장종하 전 지방선거 함안군수 후보자가 경쟁을 벌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