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성동일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통해 열혈 자원봉사반장으로 변신해 그의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8월10일 밤 9시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다.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성동일은 극 중 호스피스 병원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으로 열연을 펼친다. 강태식은 병원 곳곳의 속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는 인물로 현재 ‘마지막 소원 성취’ 봉사를 하는 열혈 자원봉사반장이다.
공개된 사진 속 성동일은 인자한 웃음과 함께 동네 아저씨 같은 푸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그의 옷에 달린 ‘알라딘 요술램프’를 연상케 하는 배지를 통해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강태식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초라한 성동일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저분한 머리와 함께 그의 심드렁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성동일의 다친 다리와 옆에 놓인 짐 가방, 소주병은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궁금하게 한다.
이 밖에도 흰 가운 차림의 성동일은 앞서 보여준 털털함과는 달리 카리스마를 풍기고 있어, 그가 ‘당소말’에서 보여줄 다채로운 면모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당소말’ 제작진은 “성동일은 캐릭터와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그 특유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촬영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어떤 인물이든 ‘성동일 화’ 하는 그의 압도적인 연기가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성동일이 ‘당소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그가 연기할 강태식 캐릭터의 사연에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성동일의 생생한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는 8월10일 밤 9시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KBS 2TV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성동일 (사진=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